가수 영탁, 모교 '안동고'에 수능선물 전달…"손편지도"

입력 2020-11-24 10:15:38 수정 2020-11-25 12:17:41

코로나19 방지 위해 택배로 수험생 137명에게 선물 전달
'무인불승' 좌우명 연필과 손편지 등으로 후배 격려

가수 영탁이 모교인 경북 안동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해 수능선물을 준비하고 손편지를 통해 격려했다. 사진을 실제 손편지의 모습. 안동고 제공
가수 영탁이 모교인 경북 안동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해 수능선물을 준비하고 손편지를 통해 격려했다. 사진을 실제 손편지의 모습. 안동고 제공

"우리 안동고 후배들♡ 공부도 좋지만 아프면 시험이고 뭐고 없어요. 수능까지 감기 안 걸리게 건강관리 잘하고 파이팅! 응원할게요♡"

가수 영탁이 모교인 경북 안동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해 '수능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수능선물에는 눈 건강을 위한 영양제와 비타민, 핫팩, 간식, 학용품 등이 포함됐다. 당초 샤프펜과 컴퓨터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도 포함됐지만, 경북교육청에서 지급되는 물품이라 제외됐다.

영탁은 학창시절부터 운동도 잘하고 성적도 좋았던 모범생으로 이번 수능선물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들만 담겼다.

특히 선물에 포함된 연필에는 영탁의 좌우명인 '무인불승(無忍不勝)'이 각인됐다. 무인불승은 '참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데뷔 15년차로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뒤늦게 빛을 본 영탁의 모습과도 닮았다.

가수 영탁이 모교인 경북 안동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해 준비한 선물의 모습. 학창시절부터 성적 좋고, 운동까지 잘하던 모범생으로 알려진 영탁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동고 제공
가수 영탁이 모교인 경북 안동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해 준비한 선물의 모습. 학창시절부터 성적 좋고, 운동까지 잘하던 모범생으로 알려진 영탁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동고 제공

준비된 선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습에 방해되지 않도록 24일 택배를 통해 안동고에 도착, 고3 학생 137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각 선물 상자에는 영탁이 직접 작성한 응원 편지도 담겨 있다.

영탁은 손편지로 "우리 안동고 후배들♡. 공부도 좋지만 아프면 시험이고 뭐고 없어요. 수능까지 감기 안걸리게 건강관리 잘하고 화이팅!. 응원할게요♡"라며 모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가수 영탁이 모교 경북 안동고등학교 수험생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지난 24일 택배를 통해 도착한 모습. 영탁은 직접 손편지를 쓰고 수험생에게 필요한 준비물을 마련하는 등 모교에 큰 애정을 보였다. 안동고 제공
가수 영탁이 모교 경북 안동고등학교 수험생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지난 24일 택배를 통해 도착한 모습. 영탁은 직접 손편지를 쓰고 수험생에게 필요한 준비물을 마련하는 등 모교에 큰 애정을 보였다. 안동고 제공

한편, 영탁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탁은 지난 9월 모교 안동고에 마스크 1만1천35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는 전교생 397명이 25장씩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가 진행하는 '동티모르 착한 고무신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티모르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착한 고무신 선한 영향력을 찐 응원합니다'라는 격려 문구와 함께 고무신 200켤레를 기부한 바 있다.

또 영탁의 팬클럽에서도 꾸준히 기부·봉사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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