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리사이틀이 23일(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뛰어난 표현력과 매력적인 음색, 그리고 섬세한 프레이징으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17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2014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세계적인 지휘자 및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조진주는 어둡고 매혹적인 패르트와 바르톡의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곡과 폴디니, 엘가, 파가니니 등의 낭만적인 음악을 선택해 바이올린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표현법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종교적인 엄숙함과 장대한 스케일의 음향이 작품 전체에 서려있는 패르트의 '형제들'과 바르톡이 음악적 표현의 한계에 도전하며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2번'으로 끝없는 동굴 안에서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듯한 곡들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인형이 서툴고도 사랑스러운 왈츠를 추는 듯한 바이올린의 명랑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폴디니의 '춤추는 인형'으로 시작해, 엘가의 '카프리치오즈', 이자이의 '왈츠풍의 에튀드에 의한 카프리스', 낭만주의 시대 오페라 아리아를 듣는 듯 아름다운 목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바치니의 '요정의 춤' 등을 들려준다. 전석 3만원.
053)250-1400(ARS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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