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청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시청사 본관이 폐쇄됐다. 이날 서울은 누적 확진자 7천236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대구 누적 확진자(7천211명)를 앞지른 가운데 계속해서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 본관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본청사 9층 근무자 중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즉시 청사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시는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날 중 접촉자와 검사 예정자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본관에서 근무하던 모든 직원에게 즉시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
이날 추가 확진을 받은 직원은 앞서 확진판정을 받았던 서울시 간부급 인사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최근 간부급 인사가 가족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간부는 지난 13일까지 출근했고 주말인 15일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이후 증상이 발현해 다시 검사를 받았고 19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등 모두 204명이 검사를 받던 도중 이날 해당 간부와 같은 부서 소속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 추가로 확진된 직원은 해당 간부에게 보고하거나 같이 식사하는 등 접촉한 일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서울시청 본관 전체 폐쇄는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8월 직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해 본관을 폐쇄했고 이달 초에도 서울시 출입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전체가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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