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분 부산신항에서 컨테이너 수십개가 무너졌다.
부산화물연대와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부산시 강서구 부산신항 5부두 장치장에 5단(건물 4~5층 정도) 높이로 쌓여 있던 컨테이너 30여개가 쓰러졌다.
주변에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이곳은 근로자가 투입되지 않는 자동화 블록이다.
항만당국은 부산신항 주변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분 데 따른 사고로 파악하고 있다.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6m로 확인됐다.
컨테이너들은 5단으로 쌓을 때 별도로 고정 작업을 거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에 화물이 들어 있어 컨테이너 자체 무게로 적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고 수습은 외부 크레인 등이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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