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중인 음주 운전 의심 차량 뒤쫓으며 경찰에 알려
대구북부경찰서(서장 장호식)는 19일 음주운전 도주차량을 검거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시민 김무정(26) 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26분쯤 신천대로 동신교에서 신천교 방면으로 비틀거리며 주행 중인 음주 의심차량을 발견,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음주 의심차량을 도청교에서 발견, 방송을 통해 정지 지시를 했으나 차량 운전자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약 300m 도주했다.
김 씨는 경찰 출동 뒤에도 의심차량을 따라가며, 112에 음주 의심차량이 도주하는 방향을 알려주었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무전을 통해 이 내용을 듣고 의심차량을 추적할 수 있었다.
음주 측정 결과, 차량 운전자 A씨는 혈줄알콜농도 0.15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김 씨는 침산교 진입 직전 음주 의심차량 앞을 가로막아 검거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음주 운전으로 인한 2차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장호식 북부경찰서장은 감사장을 수여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신 용감한 시민 덕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안전한 사회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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