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수성구 각 1명…경산서는 초·중학생 남매 3명
김천은 대학생 3명 확진…안동 친인척 모임 참석 등 감염 경로 추적
대구에서 외부 유입 사례로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지역 감염은 2명으로, 각각 중구, 수성구 거주자다. 중구 A씨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B씨는 A씨와 접촉한 가족이다.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A씨가 경북 안동의 친인척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들렀던 안동 모임에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 확진자와의 접촉 등 누구에게서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선 앞서 16일 경북 청송과 청도의 확진자와 접촉했던 북구와 달성군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역시 외부 유입이 의심되는 사례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지역 내 전파·확산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19일 경북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속출했다.
안동에서는 지난 18일 4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이들의 밀접접촉자, 밀접접촉자의 가족 등 50여 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산에서는 초·중학생 남매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교내 전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양성으로 나타난 40대 B씨의 자녀들이다. 경산시는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3개 학교 1천800여명에 대해 검체를 실시했다.
김천에서는 대학생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 모 대학 재학생인 이들 가운데 1명은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실습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센터 직원, 대학 해당 학과 학생 등을 상대로 검체검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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