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 고용창출 성과 뚜렷

입력 2020-11-23 06:30:00

13일 현재, 연간목표 960명의 116%에 해당하는 1,117개 일자리 창출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 회의실에서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 회의실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 제3차 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 사업의 추진현황 보고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올해 역점 추진 중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천11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큰 성과를 냈다. 이는 당초 일자리 목표 960개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 제3차 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 사업의 추진현황 보고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5개 시·도(경북, 인천, 충북, 전북, 경남)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사업추진 성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기준 1천117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고용안정 지원사업은 기업지원 140개사, 환경개선 105개사, 창업지원 23개사, 직업훈련 313명, 고용서비스 580명 등에 진행돼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기업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고용창출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작업환경 개선과, 신제품 개발지원의 경우 수혜기업의 만족도와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나 확대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기업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제품 고급화를 통해 청년고용 창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화신정공이 소개됐다.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화신정공은 전기차 엔진의 주요 부품인 감속기 시제품의 제작과 소재 적합성 분석시험을 지원받아 대기업인 H사 G모델의 핵심부품을 납품, 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협력업체의 지원으로 전기모터 골프 카트를 국산화한 사례도 주목 받았다. 산동금속과 재승산업, 코리아이브이는 협업을 통해 차체, 프레임, 구동모터 등 골프 카트 국산화에 성공, 6명에게 새 일자리를 주게 됐다.

경북도는 내년에도 기존 고용안정 지원사업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김천 국가융복합혁신클러스터, 구미 스마트산단, 칠곡 자동차 부품 혁신벨트 등 지역 산업과 고용 연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사업평가에 따른 세부 사업내용과 목표 달성률을 재설정하고, 신규 발굴한 기업은 고용서비스와 연계해 지속적인 일자리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협의회 위원장인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고용안정 지원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의 환경변화에 따른 현장수요를 적극 수렴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시켜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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