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적 감염 끝내는 게임 체인저 되나
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의 백신예방률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화이자는 개발 중인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내기도 했다. 화이자의 이번 최종 결과 발표는 모더나 발표가 있은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DA는 통상적으로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을 할 때 임상시험 대상자 절반에 대한 2개월 치의 안전성 검증 자료를 요구한다고 NYT는 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처럼 2회 투여가 필요한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이 끝난 후 최소 2개월 동안 피실험자를 지속해서 관찰한 자료가 필요하다. 이 자료에 대한 FDA 판단에 따라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임상 결과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모더나의 경우 백신을 맞은 사람 중에 일부가 몸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경험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이 연일 예방률 검증에 순조로운 가운데 감염병 대유행의 흐름을 바꿀 이른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지 주요 외신들도 기대를 보이고 있다.미국 언론에서는 12월 중순이면 자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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