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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북 경주 대릉원 돌담길 옆 왕벚나무 가로수들이 털실로 만든 겨울옷으로 갈아 입었다. 경주 손뜨개질 모임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준비한 것으로 대릉원 인근 거리 가로수 126그루에 입혀졌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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