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흉기로 가슴 수차례 찔러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일하던 직장 상사를 살해한 외국인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8일 함께 일하던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쯤 대구 동구 검사동 인근 도로에서 같은 공장 작업반장인 B(40)씨를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작업반장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공장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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