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대권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앞 태흥빌딩 6층의 자신의 사무실인 '희망22'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정치권에서는 이 자리에서 유 전 의원이 당내 주자 중 처음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야권 내에서는 유 전 의원이 대권이 아닌 서울시장으로 체급을 낮춰 대선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유 전 의원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은 오후에는 충북 괴산군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자연드림파크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열며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반년 여간의 두문불출의 행보를 접고 여의도로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이 토론회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현역 의원 20여 명도 참석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당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대선을 준비하는 개소식을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시작을 축하하러 간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는 25일엔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명불허전 보수다'의 강연자로 나선다. 민주당 탈당 이후 국민의힘 연단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연 제목은 '상식의 정치, 책임의 정치'다. 또 이 자리에서 그간 자신을 향한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론에 대해 금 전 의원이 구체적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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