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인명사고 우려…경찰 수사 나서
최근 경북 경산의 A 아파트 고층에서 누군가가 음료수병, 시멘트뭉치를 아래로 던져 주차차량 2대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져 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경산경찰서와 A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 누군가가 어른 주먹 3개 정도 크기의 시멘트 뭉치를 201동 5~6호 라인 앞 지상주차장에 던져 주차돼 있던 차량의 운전석 옆 사이드미러와 휀더 등이 파손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2시에도 누군가 음료수병을 아래로 던져 비숫한 위치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아파트 경비원은 "두 차례 모두 무엇인가 깨지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 살펴 보니 차량이 파손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만약 사람이 지나갔으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물건 투척 금지를 안내하는 공고문을 게시판 등에 붙이고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고층 아파트 복도에서 잇따라 시멘트 뭉치 등 위험한 물건을 아래로 던지는 일이 발생해 매우 불안하다"면서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폐쇄회로 TV를 더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음료수병과 시멘트 뭉치를 수거해 지문 감식을 의뢰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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