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것(dame thing)에 한번 걸려 봤기 때문에 항체로 가득 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또 다시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직 확진 여부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 검사는 어제인 15일 이뤄졌다.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무증상이라면서도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현재 총리관저에서 격리 중이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는 트위터로 "매우 상태가 좋다. 이전에 (코로나19를 두고)빌어먹을 것(dame thing)에 한번 걸려 봤기 때문에 항체로 가득 차 있다"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존슨 총리와 접촉한 확진자는 역시 정치인이다. 바로 리 앤더슨 하원의원이다. 앤더슨 의원은 지난 12일 다른 의원들과 함께 존슨 총리를 만나 30여분 동안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앤더슨 의원이 이후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미각 상실 증상을 겪기도 했고, 이후 부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이어 앤더슨 의원과의 접촉자로 존슨 총리도 분류돼 일단 격리 조처를 받은 상황인 것.
존슨 총리는 세계 코로나19 유행 초기로 분류되는 올해 3월 26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당시 영국 정부는 총리 사망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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