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청도 주민, 4명 경산 거주자…보건당국 ‘청송 가족모임’ 관련 긴장
경북 청도에서 '청송 가족모임'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청도군에 따르면 이달 초 청송 가족모임에 다녀온 후 확진된 운문면 거주 A씨가 일하던 한 농원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11명 가운데 7명은 청도 주민, 4명은 경산 거주자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도 8명, 경산 4명으로 나타났다.
군관계자는 "A씨는 다른 주민 13명과 함께 농산품을 가공하는 매전면 한 농원에서 일을 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역학조사에서 이들은 같이 생활하고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군과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해 2차 진단 검사 후 전담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 확진자의 동선 파악과 밀접접촉자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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