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생활․엘리트 체육 르네상스 시대 활짝, 획기적인 체육 인프라 확충

입력 2020-11-16 06:30:00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5개 사업 205억 원 투입, 체육지도학 바뀐다. ‘생활체육 저변확대, 군민 건강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1석 3조 효과

거창군에 들어서게 될 다목적체육관 조감도.거창군 제공
거창군에 들어서게 될 다목적체육관 조감도.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세계적인 생활체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목적체육관 신축 등 대대적인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나섰다. 이런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은 구인모 거창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주민 6만1천459명(10월 말 기준)이 거주하는 거창군에는 현재 34개 종목 200개 클럽 등 8천여 명의 생활체육인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생활체육 인구에 비해 이용 가능한 공공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09년에 조성된 거창스포츠 파크는 늘어나는 체육인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또 준공된 지 27년 된 거창체육관은 경기장이 협소하고 노후화돼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가 어렵다.

이에 따라 군은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다목적체육관 신축 ▷제2스포츠타운 조성 ▷파크 골프장 조성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거창스포츠 파크 체육시설 정비 등 2022년까지 5개 사업에 205억원을 투입,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획기적인 체육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다목적체육관 신축은 현재 거창읍 양평리 스포츠 파크 인근에 총 사업비 99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전체면적 2천541㎡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배구장 1 코트, 농구장 1 코트, 배드민턴 8 코트를 갖춰 기존 실내체육관보다 경기장 면적이 650㎡ 늘어난다.

거창군은 다목적체육관이 신축되면 기존 체육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군민 건강증진, 각종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은 생활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이다. 모든 체육시설이 완성되면 전국, 도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해 거창군이 체육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며 "앞으로 체육발전을 위해 국도비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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