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교위 행정감사 "통합신공항 조기 완공 노력 및 가덕도로 인한 불확실성 막아야"

입력 2020-11-12 15:22:01

12일 열린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감사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기존 대구공항 활성화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안경은 시의원
안경은 시의원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를 상대로 열린 이날 행정감사에서 안경은 시의원(동4)은 "내륙에 위치한 대구가 살아남으려면 하늘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 완료는 당기면 당길수록 좋다. 2028년 완공 목표가 절대로 지연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에서 신공항 주변 철도 관련 사업비 20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예산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군공항 이전 추진은 이미 시작됐고, 민간공항도 오늘부터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 작업에 착수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순자 시의원
황순자 시의원

황순자 시의원(달서4)은 "말도 안 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최근 여당 대표까지 나서 '희망고문을 끝내겠다'고 발언했으나, 추진 움직임은 여전하다. 가덕도공항이 건설이 확정될 경우 통합신공항의 미래가 불확실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기존 계획대로 김해신공항 확장안에는 추호도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만약 정치적 결단을 통해 가덕도 망령이 살아날 경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에 상승하는 보완책도 마련해 공식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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