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 ‘섬유의 날’ 은탑산업훈장

입력 2020-11-11 17:48:26 수정 2020-11-11 19:22:54

11일 섬산연 주관, 산자부 후원 '제 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이사장 취임 이후 228억원 원가절감, 입주업체 부담 줄여
염색기업 어려운 현실 알리고 위기극복, 경쟁력 강화 이끌어

김이진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제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987년 11월 11일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하고자 제정, 매년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포상한다.

김이진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김이진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2018년 4월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공단 운영 전반에 걸쳐 공정 개선 및 약품비 절감 등으로 약 228억원의 원가를 절감, 입주업체 부담을 경감시켰다.

특히 열병합발전소에서 연간 36만t을 사용하는 유연탄 야적장을 기존 울산항에서 가까운 포항항으로 옮겨 연간 18억원의 운송비를 절감했다. 또 매년 54억원, 12억원씩 쓰던 폐수처리약품 구매와 발전설비 화재보험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변경해 38억원 이상을 추가로 절감시켰다.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11일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김이진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입주 업체 경영이 위태로운 가운데서도 50억원 규모의 증기 및 폐수처리 기본 요금을 면제하는 공단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염색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함을 설득해 대구시로부터 3개월간 약 52억원 규모의 상하수도요금 전액을 감면받는 등 입주 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섬유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도 앞장섰다.

염색공단 내 입주 업체 지원을 위해 다이텍연구소, 중앙정부 및 대구시와 함께 5년간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해외 마케팅과 통역 지원 등 해외 바이어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친환경 염색공단 조성을 위해 2019년 스페인의 '물 없는 염색기' 제조업체를 방문, 신기술 도입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 사업에 소요되는 40억원을 전액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단 관련 부정부패 신고자와 공단 운영 관련 경영혁신 등 원가 절감 공로자에게 최고 1억원까지 포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법인카드 사용지침을 신설해 투명한 회계처리 기반도 조성했다.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단이 되고자 사상 최초로 지역 주민 공단 견학행사를 지난해 10월 실시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경영철학을 믿고 따라와 준 공단 임직원과 어려운 여건에서 모두 합심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공단 127개 입주 업체 대표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대구시와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우리나라 섬유산업 재도약과 공단 입주 업체 위기 극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11일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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