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반토막 났던 수출, 지난 9월 기준 10%대 감소
코로나19 진정세, 보건용 마스크 및 방호복용 수출 증가 영향

대구경북의 섬유수출이 지난달까지 7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의 섬유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9% 줄어든 2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지역 섬유류 수출 감소폭이 54.8%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회복된 수치다.
섬개연은 코로나19 진정세로 인한 경기회복과 보건용 마스크, 방호용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수출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품목별로는 섬유 원료와 섬유제품 수출이 8.8%, 22.9% 증가한 반면 섬유사(-16.6%)와 섬유직물(-20.3%)은 감소했다.
전국의 9월 섬유 수출은 마스크 및 방역용품등 섬유제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11.4%(10억900만달러) 증가한 10억6천500만달러였다.
주요국별 섬유 수출을 살펴보면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증가한 반면 중국, 베트남 및 터키는 각각 18.7%, 16.7%, 32.3%씩 감소했다.

한편 대구·경북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 10월의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수출 회복세의 영향으로 70.9로 조사됐으며 11, 12월 전망도 계절적 성수기라는 기대감덕분에 소폭 상승한 76.7로 나타났다.
섬개연 관계자는 "자체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감산에 들어갔던 합성섬유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은 점차적으로 회복해 지난 10월 기준 80%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직업체는 전반적으로 큰 회복 흐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평균 가동률도 5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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