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김진욱 등 공수처장 후보 9명

입력 2020-11-09 19:26:06 수정 2020-11-09 20:55:54

9일 1차 후보 마감…13일에 최종후보 2명 윤곽 나올까

대한변호사협회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9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전 수원지방검찰청장 등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매일신문DB
대한변호사협회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9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전 수원지방검찰청장 등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매일신문DB
더불어민주당 측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전종민(53·사법연수원 24기, 왼쪽), 권동주(52·27기) 변호사를 9일 추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측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전종민(53·사법연수원 24기, 왼쪽), 권동주(52·27기) 변호사를 9일 추천했다. 연합뉴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1차 후보 추천을 마감하고, 공수처장 후보를 2명으로 추리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공수처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추천위는 13일 회의를 열고 본격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여야 간 힘겨루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추천위원 6명 이상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만큼 추천을 놓고 정치권은 기 싸움에 들어갔다.

추천위는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박경준 변호사, 야당 몫인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당 최대 5명까지 모두 35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지만, 이날 1차 마감 결과 9명이 추천된 상황이다.

대한변협은 김진욱 선임연구관과 함께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추천했다. 또 민주당은 전종민·권동주 변호사를 추천했고, 국민의힘은 김경수 전 고검장과 강찬우 전 검사장, 석동현 전 검사장, 손기호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강단 있는 처장이 필요하다. 차질없이 진행해 이달 안에 처장이 임명되길 바란다"고 야권을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무슨 우격다짐으로 11월까지 하나. 우리 당에 거부권이 있는 것이고 충분히 검증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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