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읍·청통면 일대 3천657억원 투입
경마 및 문화·레저시설 등 2025년 완공 예정
경북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009년 제4경마공원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이다.
영천시에 따르면 금호읍 성천·대미리와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5만2천813㎡(44만평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은 9일 경북도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 고시를 받았다. 말 산업 육성·발전과 건전한 경마 보급 등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원 개념의 친환경산업을 육성해 주민 여가 선용과 지역경제 발전,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사업 시행자는 영천시와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 3개 기관이다. 전체 사업비 3천657억원(지방비 600억원 포함) 가운데 마사회가 3천57억원을 부담한다. 올해 10월 말 현재 토지보상률은 92%이다.
내년부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경주로와 관람대, 마사, 동물병원 등 경마 필수시설과 함께 힐링승마원, 수변공원, 피크닉가든, 가족캠핑장 등 문화·레저시설을 조성해 지역의 명소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영천경마공원은 2009년 12월 제4경마공원 입지후보지로 확정됐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가 2018년 10월 마사회 이사회 통과 및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으면서 탄력이 붙었다. 개장 시기는 2023년 1단계, 2026년 2단계로 나누는 부분 개장을 할 예정이다.
영천시와 경북도는 경마장 운영이 본궤도에 올라서면 하루 평균 입장객이 4천700여명, 최대 9천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공원 입장객은 연간 3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장기간 끌어오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영천경마공원은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끌어내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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