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한 시인이 지난해 출간한 시집 '허공의 메아리'로 세계문학상 시문학 대상을 받는다. 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번 수상 시집에 실린 시들이 시적 관심과 대상을 서정성 짙은 이미지 형상화하고 섬세하고 체취가 묻어나는 시향이 돋보였으며, 메타포를 통해 공감대를 넓혔고 그리움과 휴머니즘이 시적 감흥을 높여 주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시조 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양 시인은 "앞으로 무딘 펜을 더욱 열심히 갈고 닦겠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양 시인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자유시 문학상, 문학세계시문학상 대상, 시와의식 시문학상, 한국시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시집 13권, 시조집 10권, 수필집 10권, 동시집 50권, 동화집 55권을 집필할 만큼 왕성한 창작의욕을 갖고 있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린다.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