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 ‘찾아가는 코로나 힐링 토크 콘서트’ 개최

입력 2020-11-08 15:05:10 수정 2020-11-09 05:54:40

매달 신청 단체 찾아가 코로나 블루 극복위해 정신인문학적 치유

코로나19 블루(blue. 우울감) 치유를 위해 매일신문과 힐링닥터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매달 신청 단체를 받아 '찾아가는 코로나 힐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불안'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71.6%까지 이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블루 현상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감기와 인플루엔자(독감), 폐렴 등 호흡기 감염 식중독 등 소화기 질환 환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 우울증 환자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매일신문과 (사)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pandemic)뿐 아니라 멘탈데믹(mentaldemic)에 대비하고자 매달 1회 신청 단체를 받아 찾아가는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우울 심리를 정신인문학적으로 치유하고 ▷코로나 후 나타날 수 있는 자살 증가를 미리 예방하며 ▷대구시민과 지역사회의 신뢰와 연대 의식을 높이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한 이동관 매일신문 편집국장은 "지역민과 함께해 온 매일신문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희망기부 챌린지'를 하고 있고, 지역민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 '찾아가는 코로나 힐링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두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진행자인 사공정규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정적 심리 반응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우울의 대부분은 우리가 두려워할 병리적 요인이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는 또한 지나가는 일반적인 반응이며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이제 우리 사회는 '코로나19후 스트레스 반응'이 아니라 '코로나19후 성장' 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코로나 힐링 토크 콘서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휴대전화 010-3529-2446 또는 cona1970@gmail.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추첨 등 선정 과정을 통해 당첨된 단체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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