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4일 서구의회에서 '모의의회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모의의회 체험에 참석한 제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 25명은 이주한 부의장의 주재로 지역 현안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은 대구도시철도 관련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눈 뒤 전동 킥보드 속도 제한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체험은 '2020 민주시민교육실천학교'의 '동아리 사회참여' 수업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전문의원 등을 맡아 직접 위원회와 본회의를 진행하고 안건을 상정·의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참석한 박혜원(17) 학생은 "의회가 마냥 어려운 곳이라고만 여겼는데 실제로 방문하여 활동에 참여해보니 재미도 있었다"며 "조례의 의결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사회도시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은 노현우(17) 학생은 "전동 킥보드 속도 제한에 대해 상임위원회 심의과정을 직접 체험했다"며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의회의 역할을 배우고 우리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정란 대구 제일고 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해 지역 현안을 정해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바로 옆 이웃에게 일어나는 지역사회 현안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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