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서울 집회 관련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2명"이라며 "이 가운데 4명이 집회 참석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기준 현황이다. 사망자 12명 가운데 1차 감염 후 사망으로 분류된 집회 참석자가 4명이며, 나머지 8명은 집회 참석자들에 의한 N차 감염으로 확진된 후 사망했다.
앞서 4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 광복절 집회를 언급하며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다 살인자"라며 "광화문 집회에서 감염돼 사망한 사람만 해도 7명 이상이다. 허가되지 않은 광복절 집회로 확진자만 600명 이상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다음 날인 5일 방역당국이 관련 수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맥락이다. 노영민 실장이 어제 언급한 '7명'은 지난 9월까지의 현황이다. 이후 5명이 추가된 것.
한편, 노영민 실장은 자신이 쓴 '살인자'라는 표현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한 표현이 아니라 집회 주동자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다. 너무 과한 표현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