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교수가 제안한 '공작기계 시스템' 국제표준으로 지정

입력 2020-11-04 16:00:37

서석환 포스텍 교수
서석환 포스텍 교수

서석환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스마트팩토리 연구센터장)가 제안한 스마트 적층형 공작기계 시스템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4일 포스텍에 따르면 서 교수가 제안한 사이버 물리 제어 기반의 스마트 적층형 공작기계 시스템 국제표준안(ISO 23704-3)이 지난달 15일 국제표준화기구(ISO) 물리장치제어 기술분과 투표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스마트 적층 가공시스템은 적층형 공작기계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과정을 관찰하고 분석한 뒤 최적화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것으로 품질 제고, 소재 절감, 환경 개선, 안전도 향상, 공장 내 다른 제조설비와 협업 등을 통해 제조시스템 전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하드웨어 산업과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산업, 클라우드 및 서비스 산업,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8년에도 서 교수가 제안한 '사이버 물리 제어 기반 스마트 공작기계 국제표준안'이 ISO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 표준안 채택으로 인해 스마트 공작기계 후발국인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국내 관련 공급 기업이 국제표준을 선제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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