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코, ㈜아피스, ㈜제스트 등 주목받는 기업들
국내 헬스 기구 선두두자로 꼽히는 ㈜렉스코는 대구시 지원을 받아 ICT 융합 트레드밀을 개발, 단일 제품 기준 185억원의 매출(누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대구 프리(Pre) 스타 기업으로 선정된 ㈜아피스도 대구시의 전략제품화 지원 사업으로 '천년지기 시리즈' 낚싯대를 개발해 누적 매출 106억원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대표가 만든 자동배팅기로 화제를 모은 ㈜제스트는 국내외 주요 프로야구단 20곳에 자동배팅기를 보급해 은퇴 선수의 창업 성공스토리를 썼다.
전통 스포츠산업에 데이터, 네트워크, AI, 가상‧증강현실 등 ICT 기술과 의료, 섬유 산업을 접목하는 스포츠 융복합산업이 대구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00억원이 투입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 스포츠기업의 ICT융복합 역량을 키웠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원 초기 92개사에 불과하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회원사는 올해 기준 308개사로 늘었다. 이 기간 동안 회원사의 연평균 매출과 고용은 각각 11.8%, 14.9% 성장했다.
'조정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대구조정협회에 보급한 ㈜투크로스는 스포츠융복합산업이 스포츠 현장에 직접 적용된 성공사례로 꼽힌다.
투크로스의 조정 시뮬레이터로 훈련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이민혁, 김병훈 선수가 2018년 아시아게임 조정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지역 스포츠 기업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핏투게더가 개발한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 축구 연맹(FIFA)의 공식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FIFA가 실시한 퀄리티 테스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국내 남녀 프로축구 구단, 실업, 대학팀 및 외국구단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스포츠 도시, 대구 2030' 비전을 세운 대구시는 지역의 스포츠기업 규모가 2018년 기준 5천272개사에서 2025년 7천개사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풍동실험을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과 전북도와 함께 4차 산업혁명기술을 태권도에 적용하는 사업을 신규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 개관 예정인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된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는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 용지에 전체 면적 7천203㎡(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는 스포츠풍동실험분석실, 스포츠융복합대학원 등 ICT가 융합된 지역 스포츠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스포츠 융복합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각종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위기를 뛰어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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