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당헌 개정 추진 민주·문 대통령 동반 하락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대 후반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맹추격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천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 선호도는 전월보다 6.7%포인트(p) 오른 17.2%로 집계됐다. 윤 총장은 각각 21.5%로 공동 선두인 이 대표·이 지사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히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정감사 소신 발언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홍준표 무소속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 법무장관(3.1%) 등의 순이었다. 또 유승민 전 의원 2.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1.5%,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 1.0%였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동반 하락했다. 재산세 논란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당헌 개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천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3%p 내린 34.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6%p 오른 28.9%였다. 대구·경북에선 전주에 비해 3.8%p 상승한 35.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6.9%, 열린민주당 6.5%, 정의당은 4.8%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7%p 떨어진 44.9%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1.3%p 상승한 50.9%로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두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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