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4.9%, 부정 50.9%
민주당 34.8%, 국민의힘 28.9%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2천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4.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0.9%로 1.3%포인트 상승하며 일주일만에 50%대로 올라섰다. 모름·무응답은 4.2%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45.4%, 4.5%포인트↑), 50대(49.0%, 4.5%포인트↑), 학생(47.4%, 11.0%포인트↑) 등에서 늘었고, 대구·경북(30.2%, 4.5%포인트↓), 서울(43.3%, 3.4%포인트↓), 여성(45.0%, 3.8%포인트↓), 30대(45.5%, 8.1%포인트↓) 등에서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31.6%, 10.0%포인트↓), 연령대별로는 30대(38.1%, 7.0%포인트↓), 직업별로는 사무직(40.1%, 4.8%포인트↓)에서의 낙폭이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28.9%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5.8%, 3.8%포인트↑), 연령대별로는 60대(40.1%, 8.0%포인트↑)·70대 이상(36.1%, 4.7%포인트↑), 직업별로 무직(29.5%, 6.3%포인트↑)·학생(23.7%, 4.2%포인트↑) 등에서의 오름세를 보였다.
여야 격차는 5.9%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밖으로 나타났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도 동반 하락은 세금과 부동산 문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1주택자 재산세 완화 등 세금 문제와 전세 실종과 관련한 부동산 문제가 당정의 지지율 동반 하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의 내년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 추진도 중도층과 일부 진영의 이탈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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