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차엑스포 폐막…190억원 계약추진 성과

입력 2020-11-01 17:14:51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2020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는 1천700만 달러 계약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엑스포 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여파에 첫 비대면으로 치러진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0(이하 엑스포)'가 의미있는 성과 속에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30일 열린 이번 엑스포는 기업인과 바이어 위주 전시회와 온라인 강연이라는 새로운 형태에도 참여기업인 등의 만족도가 높았다.

시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전시관으로 이뤄진 전시장에는 사전 등록된 바이어 외에도 936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개별 관람을 신청해 현장을 방문하는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계약추진액 1천700만달러(약 19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미국, 중국, 독일, 베트남 등 7개국 37개사 바이어와 132회 온라인 상담회가 열렸고,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국내완성차 기업과 주요협력업체들의 현장 상담회도 이뤄졌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사장이 깜짝 방문했다. 공 사장은 기업부스를 일일이 둘러봤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별도의 면담도 이뤄졌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에 자율주행 분야 지역인프라의 공동 활용과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관련 여러 협력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의 기조강연과 53명의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된 포럼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실증 및 기술분야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접속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엑스포와 함께 30일 열린 '2020 모형전기자율차경진대회'에서는 9개 팀이 실력을 겨룬 가운데 대프리카(大freeCar, 경북대)팀, 엔에스(NS, 경북대)팀, 포니(PONY, 대구 미래형자동차산업 혁신아카데미)팀이 1위~3위를 차지하며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31일 열린 대학생 스마트모빌리티 창업캠프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빅원(VICWON)팀이 최우수상인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이들 행사를 매년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시대에 맞게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로 지역기업 지원에 집중하며 행사를 치뤘다"며 "엑스코 제2전시장이 개장하는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