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인천 1·전북 1명…대구 확진자, 영천시 금호읍 아파트 단지에서 소독 업무
아파트 입주민 전수조사 및 방역조치 중
대구예수중심교회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는 30일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이날 현재 22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22명 가운데 19명은 교인이며, 다른 3명은 교회 외 추가 전파(교인 지인 2명, 직장동료 1명) 사례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 20명, 인천 1명, 전북 1명 등이다. 인천·전북 지역 확진자는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하거나 교인과 접촉한 이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원 등 역학 조사와 함께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우선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 398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33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10월 중 해당 교회를 방문한 시민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접촉자를 파악하지 못한 다중이용시설 정보를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동일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한편 보건소 상담 후 필요할 경우 즉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한편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경북 영천시 금호읍 A아파트 단지에서 소독업무를 한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이 입주민 전수조사 및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과 24일 A아파트 2개 단지, 494가구에 대해 소독업무를 했던 방역업체 직원으로,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천시보건소는 29일 밤 10시쯤 A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신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입주민 전수조사 및 방역 조치와 함께 입주민 학생들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 후 등교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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