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와 도장이 상징하는 일본 행정의 디지털화 정체는 인재를 제대로 기용하지 않고 관련 투자에 인색한 결과라는 내부 분석이 나왔다.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내달 초 공개할 2020년도 경제재정백서에서 일본의 디지털화가 늦어진 이유를 분석했다.
공적 부분의 정보기술(IT) 인재 부족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일본 IT 인재 중 관청이나 학교 등 공적 부문에서 일하는 이들의 비율은 1%에도 못 미쳤다. 미국의 경우 IT 인재의 10% 이상이 공공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일본의 IT 투자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정부가 IT 투자에 인색했던 것도 문제로 지목됐다. 민간 부문의 2018년 소프트웨어 투자는 1995년의 2배 수준으로 늘었으나 공공 부분의 경우 증가 폭이 6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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