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이야기 영상·독서인문퀴즈…대구 새론초 학교도서관 눈길

입력 2020-11-02 06:30:00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해 독서 즐거움 제공

대구 새론초 학생들이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새론초 제공
대구 새론초 학생들이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새론초 제공

대구 새론초등학교 도서관은 2·28기념학생도서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작가 체험 ▷나눔독서토론(이상 수성도서관 창체 프로그램 지원) ▷우리학교 책 기차 꾸미기(대구학교도서관지원센터 자료 활용) ▷동양고전으로 생각 깨우기 ▷독서명언 플라워 캘리그라피(이상 동부도서관 창체 프로그램 지원) ▷그림책 원화전시회(출판사·2·28기념학생도서관 지원) 등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독서 및 도서관 체험에 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인문고전책을 옮겨 쓰고 지혜를 배우는 '가족, 인문고전 필사!', 가족이 각각 추천하고 싶은 책을 사진으로 찍어보는 '가족, 책 추천 사진!' 교육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독서 후 자신의 생각을 쓰는 독서록 쓰기를 칭찬하는 '독서우수표창',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책표지, 독서만화 등으로 표현하는 '독서인문한마당', 진로도서목록을 보고 진로선택의 의미를 생각하는 '진로 주제 활동' 등도 새론초 학교도서관의 특색 있는 교육 행사들이다.

대구 새론초 한 학생이 헝겊인형을 꾸며서 이야기를 발표해보는 그림책 작가 체험을 하고 있다. 새론초 제공
대구 새론초 한 학생이 헝겊인형을 꾸며서 이야기를 발표해보는 그림책 작가 체험을 하고 있다. 새론초 제공

뿐만 아니라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이야기' 영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담임교사, 사서교사 등이 그림 이미지 일부와 인터넷의 영상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것이다. 꾸준히 그림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좋은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 온라인 독서인문퀴즈를 기획한 점도 눈에 띈다. 퀴즈선정도서를 여러 학생들이 번갈아 읽기가 힘들다보니 무료 전자책 등 책을 온라인으로 읽고, 각자 활동지의 퀴즈를 풀어 도서관 앞 응모함에 넣도록 하는 방법이다.

정민재 새론초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은 자칫 정적인 공간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오랫동안 학생, 교사 그리고 여러 주제의 책들과 관련 교육활동들이 서로 융화된, 늘 새롭고 창의적인 공간 중 하나"라며 "앞으로 교육과정 연계 도서관 활용교육, 온·오프라인 함께 읽기 등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문경 새론초 교장은 "학년별·시간대별 대출과 워크스루 대출 중심으로 조금 느리지만 안전하게 학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새론 가족 모두의 독서와 도서관 활용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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