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전략 공동 수립 후 전국시도의장단에 협조 구할 계획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과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 28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내년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산 확보에 대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의회를 찾은 장상수 시의회 의장은 고우현 도의회 의장과 40여 분간 환담한 뒤 도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오찬을 함께했다.
환담 자리에서 두 의장은 "대구경북의 공동현안인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장상수 의장은 "지역의 백년 사업이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시작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사업의 절반은 예산인 만큼 당장 내년부터 최대한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힘을 실어야 한다"며 "시·도의회가 집행부를 도와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면 사업 추진은 날개 돋친 듯 순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우현 의장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지역의 핵심사업인 만큼 연간 1천만명 이상 이용 가능한 영남권 명품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와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장 의장과 고 의장은 구체적 예산 확보 전략을 마련해, 오는 30일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의장 협의회에 정식으로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장 의장은 "매머드급 사업인 만큼 전국적인 컨센서스가 형성돼야 한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 모임을 공론화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에게 금명간 정식으로 건의하는 방식으로 동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