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수능…수험생 안정감 유지가 승패 좌우한다

입력 2020-11-02 06:30:00

학습 계획 세우고 반드시 실천해야…취약부분 중점 정리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여 앞둔 27일 오전 대구 수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10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여 앞둔 27일 오전 대구 수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10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올해 수험생들은 유난히 시험 부담감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수업 중지, 재개가 반복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연기되는 등 많은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다. 누가 좀 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유지하느냐에 승패가 좌우된다. 마지막 한 달, 수험생들이 명심해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전체적인 감각을 유지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

지금쯤이면 시간은 없고 봐야 할 내용은 많다. 그러다보니 한 두 과목에 치중하는데, 이럴 경우 전체적인 감각과 흐름을 놓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교과서적인 기본 개념을 다루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전망이다. 수능 문제가 쉽게 출제될수록 학교 수업을 통해 전체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은 충분하니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바쁠수록 느긋한 자세를 가져야한다.

▶학습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라

시간에 쫓기다 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거나, 막막한 기분에 그냥 시간을 낭비하기 쉽다. 지금부터는 3~4일, 하루 단위 계획을 세우면 좀 더 구체적으로 시간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계획은 반드시 실천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자신 없는 과목도 포기하지 말아야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시간에 쫓기다 보면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평소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을 포기하기가 쉽다. 그러나 문제 중 상당수가 기본적인 원리와 개념만 이해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다. 어려운 문제집을 붙잡기보다는 교과서 수준의 기본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수학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취약부분 중점 정리

평소 모의고사나 문제집을 풀 때 한 번 틀렸던 부분이 계속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개념이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공부한 문제집과 모의고사 문제에서 틀렸던 것을 반드시 다시 확인하며 틀린 이유를 점검해야 한다. 수능 고득점은 남은 기간 동안 약한 부분을 얼마나 제대로 공부하느냐에 좌우된다.

▶시간조절 훈련을

남은 기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전 과목이 들어있는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 정한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서 속도조절 훈련을 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이는 마라톤에 비유하면 풀코스를 완주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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