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호골 '쾅'…EPL 득점 '단독 1위' 질주

입력 2020-10-27 15:29:19 수정 2020-10-27 18:22:24

리그 8호골+유로파리그 2골,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성공
케인과 29번째 '골 합작' EPL 역대 2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7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A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7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A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7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7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연합뉴스

'나갔다 하면 골'

손흥민이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해 70m를 질주해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골을 넣은 번리를 상대로 또 한 번 짜릿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EPL 6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첫 헤딩골로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로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터트린 헤딩골은 지금까지 4차례에 불과하다.

손흥민이 해결사였다. 번리의 '늪 축구'에 막힌 토트넘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발이 막히자 손흥민은 머리를 썼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날아올랐다. 라멜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머리로 연결하자, 골 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이 머리로 받아 넣어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최근 4경기 연속골(정규리그 3골·유로파리그 1골)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EPL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 골로 5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만든 29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합작 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29골)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가 세운 36골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손흥민과 케인에게 나란히 평점 8점을 주며 두 선수의 호흡을 칭찬했다.

토트넘도 활짝 웃었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순위도 5위로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쁘고 무엇보다 승점 3을 쌓아 행복하다. 이제 다음은 유로파리그다. 가자 스퍼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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