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대동공업, 디지털농업 활성화 나선다

입력 2020-10-23 16:29:26 수정 2020-10-23 20:14:07

22일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 협약 체결
자율주행 농기계 테스트, 농업 빅데이터 구축 추진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22일 국립농업과학원(원장 김두호)과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22일 국립농업과학원(원장 김두호)과 '노지 디지털농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부터 대동공업 이성태 영업총괄 사장,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 대동공업 감병우 미래사업추진실장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사 대동공업이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농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무인 농기계로 논밭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농작물 재배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농촌 문제를 극복할 기술개발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대동공업은 지난 22일 국립농업과학원과 '노지 디지털농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개발 로드맵을 함께 세우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자율주행 및 무인·원격 작업 농기계 개발, 작물 재배 환경 실시간 분석, 농작물 재배법 빅데이터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자율주행 기능의 스마트 농기계로 논, 밭 등 노지 농업 기술 개발 및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한 점이다. 농업인구 감소와 농지면적 축소가 이어지는 국내 상황 속에 양 기관의 협력으로 농업 생산성 극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인 대동공업은 자율주행 농기계 등 스마트 모빌리티 및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농촌진흥청 소속으로 농업 기초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국립농업과학원은 다양한 농작물에 대한 재배 방법 및 생육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성태 대동공업 영업총괄사장은 "다양한 농업 기술을 보유한 국립농업과학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빠른 기술확보가 기대된다"며 "농업인구 감소와 농지면적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해 국내 농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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