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일 만에 최다 수치인 155명을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5천69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138명은 지난 9월 17일(14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표인 '50명 미만'을 배 넘게 넘어선 것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명, 경기 9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1명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 5명, 광주·충남 각 4명, 전북 2명, 강원·전남 각 1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광주(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5명(국내 평균 치명률 1.77%)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62명을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면서 방역대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과 관련,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방심하는 곳에서 자라나니 쉽게 안심하거나 낙관하지 말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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