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경제인대회…20명 표창·감사장 받아

입력 2020-10-22 17:17:15 수정 2020-10-22 19:42:50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창립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려
현영미 이현 대표, 홍정자 디에스산업 대표 등 여성경제인 20명 표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는 22일 대구지역 여성경제인들을 한자리에 아우르는 '2020 대구 여성경제인대회 및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힘내라 대구! 힘내라 여성경제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한식 대경중기청장 등 지역 유관기관장 및 여성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결의하는 '여성기업 선언'을 통해 경제주체로서 여성경제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김순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은 "여성기업의 저력으로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 여성경제인을 향한 힘찬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하고 여성경제인들에게도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넘)의 뜻처럼 함께 협업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모범 여성기업인 20명이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현영미 ㈜이현 대표이사와 홍정자 디에스산업 대표가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최현애 홈라이크 대표와 하재옥 계수나무㈜ 대표가 대구광역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정옥 ㈜청소하는 마을 대표와 박혜진 청아교육상담소 대표가 대구광역시교육감 표창을, 김헌정 세창 대표와 이삼미 화봉전기 대표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은 문정숙 ㈜가구아마존 대표이사와 박신영 복음간호학원 대표가, 대구지방조달청장 표창은 손경자 아카데미정보통신 대표와 강다정 놀터 대표가 수상했다. 곽미영 ㈜홈리빙팩토리움 대표, 박경애 예정세라믹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박은진 보람회계법인 공인회계사와 손은영 뷰띠끄더케이호텔 대표는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세정협조자 감사장을 받았으며, 노순옥 거림에듀툴 대표와 장순희 나래피움 대표는 대구도시철도공사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공로패는 지회 임원인 박진향 ㈜어번코리아 대표, 이인현 구친씨앤씨㈜ 대표에게 전해졌다. 최무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여성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경영활동 지원으로 여성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 감사패를 수상했다.

지난 2006년부터 회원사 근로자 자녀를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15년째 이어졌다. 대구여성경제인협회는 올해도 총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회원사 대표들이 장학금을 대리 수령해 전달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여성기업인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결의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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