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카드 소신…윤석열이 승리할 것"

입력 2020-10-22 15:27:20 수정 2020-10-22 20:45:55

김근식 교수 "민심은 곧 최후 승자 택한다"…윤 총장의 판정승 점쳐

22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외출을 위해 경기도 정부 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 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외출을 위해 경기도 정부 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 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교수)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쓸 카드는 다 소진됐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버티기는 계속된다. 민심은 곧 최후의 승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윤 총장의 최후 승리를 점쳤다.

김 교수는 "윤 총장의 작심발언을 보니, 추 장관이 못 이기겠다. 저리 할 말이 많은데도 참으며 국감 때까지 때를 기다리는 내공이, 틈만 나면 국회에서 페이스북에서 하고 싶은 말 쏟아내는 추 장관과 대조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는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위법하고 근거와 목적이 보이는 면에서 부당한 게 확실하다"고 추 장관을 정면으로 겨눴다. 윤 총장은 또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윤 총장이) 임기 동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하는 것은 추 장관이 인사권과 수사지휘권으로 식물총장을 만들어도 사퇴하지 않는다는 버티기 전략"이라며 "모욕과 공격을 버텨내겠다는 의지라면 추 장관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인다"고 했다.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부당하고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하고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대목에서는 "지금까지 장관의 인사와 지휘를 수용하긴 했지만, 본심으로는 용납하지 않고 있다는 강력한 표현"이라고 적었다.

김 교수는 "(윤 총장의) 중상모략이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는 반박에 이르러서는 지금 추 장관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윤 총장은 때를 보며 반격의 칼을 갈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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