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 증인 출석 두고 맞붙어

입력 2020-10-22 11:42:27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증인으로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을 증인으로 요청하는 데 대해 여야 의원이 각을 세웠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라임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했던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을 증인으로 불러 자초지종을 들어보자"라고 의사진행발언을 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거부한 것. 백 의원은 "국정 감사 진행 중에 증인 요청했던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며 "송 전 지검장의 증언을 바탕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리고 백 의원은 "5월에 라임 사건에 관해 보고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도 인정하지 않았느냐"며 "국감 진행 중 증인 신청은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라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송 전 지검장에 대해 질문하고 싶은 게 많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에 대해 제대로 확인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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