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부정사용' 장하성 "적절하지 못했다"

입력 2020-10-21 17:04:41 수정 2020-10-21 20:06:06

[국감현장] 외교통일위 화상 국감서 도마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주중 대사관, 주일 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장하성 주중 대사(왼쪽), 남관표 주일대사가 각각 현지에서 화상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주중 대사관, 주일 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장하성 주중 대사(왼쪽), 남관표 주일대사가 각각 현지에서 화상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주중 대사관 등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BTS) 굿즈 배송 중단과 장하성 주중 대사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정상적인 사고라면 억울한 케이스인 중국의 BTS (핍박이) 반복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너무 수동적인 것 아니냐"고 묻자, 장 대사는 "중국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고 답했다.

장 대사는 또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보고 있으며, (추후 상황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고려대 교수 시절 법인카드를 부정적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카드 사용처가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이었다"면서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공개 사과했다.

이날 주일 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는 계속되는 한일 간 갈등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가 총리 취임 이후 기류에 변화가 있느냐"고 묻자, 남관표 대사는 "저희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총리와 다른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주일 한국대사관은 국감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스가 총리를 '실리주의적 성향이 강한 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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