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달 한반도 주변 국가에서 AI 발생 잇따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 대책 기간 선포
지난달부터 겨울 철새가 한반도에 도래하는 등 겨울철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전 세계 AI 발생 건수는 586건으로 전년(202건) 대비 2.9배 증가했다. 특히 한국의 주변국인 중국(5건), 대만(84), 러시아(60), 베트남(63), 필리핀(3)에서 AI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대구시는 특별방역 대책 기간 동안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통해 일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소규모 가금농장에 울타리 등 방역 시설을 설치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I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동구 안심습지 일원 등 철새도래지 주변 예찰을 강화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유입 차단을 위해 전용 차량으로 가축‧사료 등을 운반하고 방역 시설이 미흡한 농가에 가금 입식을 하지 않도록 '입식 전 신고제'도 도입된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은 가금 사육 농가 등 축산 관계자의 관심과 자구적인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특히 올겨울은 AI 유입 가능성이 큰 만큼 가금 관련 축산업 종사자는 비상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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