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지지 7%p 앞섰던 트럼프, 올해 WSJ-NBC 조사에선 10%p 뒤져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리 원동력 중 하나였던 노년층 지지세가 이번에는 크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유권자들의 지지 약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의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뒤지는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65세 이상 유권자 대상으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7%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올해 대선 전 WSJ과 N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보다 10%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이래 4차례 대선에서 고령층 유권자가 모두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노년층 지지 역전 현상은 대부분의 대선 격전지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주(州)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WSJ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