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WS 상대는 '다저스'…21일부터 우승 다툼

입력 2020-10-19 15:05:35 수정 2020-10-19 19:50:03

NLCS에서 1승 3패로 밀렸던 다저스, 3연승 따내며 진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들이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들이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극적으로 월드시리즈(WS)행 티켓을 잡았다. 최지만이 활약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이 예정됐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1승 3패로 밀리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5, 6, 7차전 3연승을 달리면서 끝내 WS에 진출하게 됐다.

WS행을 확정한 7차전 승부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저스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NLCS 7차전에서 애틀랜타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2대3으로 뒤진 6회 말, 대타로 등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 말에는 2사 후 코디 벨린저가 우월 역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7회부터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87번의 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이 극적으로 살아난 사례는 13번(15%)뿐이었다.

다저스는 MLB에서 4년 만에 다시 5, 6, 7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승부를 뒤집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NLCS 최우수선수는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차지했다.

시거는 이번 NLCS 7경기에서 29타수 9안타(타율 0.310), 5홈런, 11타점을 올렸다. 5홈런, 11타점은 NLCS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다저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43승 17패(승률 0.717)로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21일부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WS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40승 20패, 0.667)을 찍은 탬파베이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2017년 W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018년 WS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맞선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한 이후 역대 첫 WS 우승에 도전한다.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WS 무대를 밟는다.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WS 진출에 성공한 최지만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다.

최지만은 올해 다저스와 맞붙은 적이 없다. 다저스전 개인 통산 성적은 4경기 16타수 4안타(타율 0.250), 1홈런, 3타점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