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 수임료 받은 것”…당에 소명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억 원을 지급했다고 지목한 당사자로 알려진 '야당 정치인' A씨가 18일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이미 이 같은 사실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비공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A씨로부터 '변호사로서 사건을 수임했을 뿐'이라고 들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야당까지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당 측에 "김 회장을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전혀 없다. 김 회장 등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설명했다고 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라임자산운용과는 다른 회사를 자문했고, 사건을 수임한 뒤 수임료를 받고, 세금 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6장짜리 친필 형식의 '사건개요 정리' 옥중 입장문을 통해 라임 펀드 판매 재개 등을 위해 "우리은행 행장 로비 관련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수억원을 지급했다"며 그가 "000 전 대표의 최측근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정치인 등을 상대로도 로비했다고 검찰에 밝혔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과 야권을 겨냥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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