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층 아파트 화재 사고를 계기로 경북소방본부가 70m 고가사다리차 도입을 추진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에는 포항 55곳, 구미 31곳, 경산 25곳, 경주 9곳, 김천 1곳 등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121동이 있다. 아파트 최고층은 포항 두산위브더제니스로 48층 2개 동 140.4m이며, 업무시설로는 김천 한국전력기술 사옥이 28층 141.2m로 가장 높다.
경북소방본부는 고층건축물 화재 진압·인명 구조를 위해 지난해 22회, 올해 5회 등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또 소방기술원에 위탁해 고가·굴절소방차 조작능력 강화교육도 하고 있다.
경북에는 35m 굴절차 21대, 52m 고가사다리차 15대, 44m 무인방수탑차 2대 등 고층건축물 진압용 장비 38대가 있다. 하지만 70m 고가사다리차는 없어 보강이 필요하다. 경북소방본부는 고층건축물이 많은 포항, 구미, 경산 등 최소 3대는 필요하다고 본다.
문제는 예산이다. 70m 고가사다리차는 대당 14억원에 육박한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울산 아파트 화재 이후 정부 차원에서 70m 고가사다리차 보강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다. 경북에도 장비가 보강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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