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계약 완료, 10곳 협의 중…통합신공항 이전지와 10여km
LG화학 참여 구미형 일자리 등 입주 시 분양률 50% 육박
구미 5국가산업단지 분양이 탄력받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와 10여 km 거리여서 배후지역 발전 가능성 등 입주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 상승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6~7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분양 문의가 늘기 시작해 최근 기업 3곳이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 또 10곳은 분양을 협의 중이다.
구미 4산단 내 반도체·LCD 등 고순도 화학물질 저장용 탱크 및 부분품 제조 전문기업인 플루오르테크㈜는 4만1천400㎡를 분양 계약하고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TST(대표 이재학)는 1만3천여 ㎡를 계약 완료하고 1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이달 내 공장을 착공,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반도체 석영유리 제품 제조업체인 천마하이테크도 최근 4천743㎡를 분양 계약 완료했다.
특히 이미 입주를 결정하고 9만9천㎡의 분양 계약을 앞둔 LG화학이 참여하는 '구미형 일자리'와 이에 따른 동반기업, 잠재 고객 등이 입주할 경우 내년 상반기 구미 5산단의 분양률은 현재 30%에서 50%로 상승할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구미 5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분양 대금의 무이자 최장 7년 분할 납부, 토지 사용 승낙 조건 등 각종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아울러 분양 알선 공인중개사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분양 알선제 등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시 역시 분양 활성화를 위해 구미 5산단 내 임대전용단지 33만㎡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통합신공항 연계 도로망 확충 등 구미 5산단 발전 방안에 대한 밑그림도 빠르게 그려 나가고 있다.
통합신공항은 공항 신도시·물류단지·관광단지·산업단지·배후단지 등 수십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구미 5산단은 물론 인접 지역인 구미 옥계동·산동면 등이 공항 배후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기대감은 점점 확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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