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4명…지역발생 53명·해외유입 31명

입력 2020-10-14 09:56:33 수정 2020-10-14 10:03:40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집계 안 된 신규 확진자 수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전날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4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늘어 누적 2만4천88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그 밖의 지역은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이날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구 만덕동에 잇는 해뜨락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가 전날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총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지역발생 확진자 통계에 집계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전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3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16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발(發)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38명(평균 치명률 1.76%)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85명이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과 부산의 새 집단감염 사례에 주목하면서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