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된 첫날인 12일, 전날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하는 97명을 나타냈다. 전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5천127건으로, 직전일(5천799건)보다 줄었는데 확진자 수는 전날(58명)보다 더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2만4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8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명)보다 22명 증가하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 기준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명, 경기 1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48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 13명, 부산 3명, 광주·강원·전북·경남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2명)보다 17명 늘었다. 지난 7월 29일(34명) 이후 75일 만에 최다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경기(13명), 서울·충남(각 2명), 부산·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3명(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87명이다.
공교롭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첫날 세 자릿수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주시하면서 고위험시설 등의 방역 상황을 더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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