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의혹·공무원 피격사건 둘러싼 여야 공방에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 더해질 전망
한국수력원자력(주)와 한국도로공사 등 대구경북 소재 공공기관도 이번주 국정감사 받아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2일(2주차)부터 중반으로 접어든다. 여야는 지난 한 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시절 특혜 의혹과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일합을 겨뤘다.
이번 주에도 여야는 굵직한 두 쟁점과 함께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 '북한 열병식에 담긴 의미' 등을 두고 힘겨루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관계자의 입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의 이름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라임·옵티머스 파동'에 대해서는 야당이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중반으로 접어드는 국정감사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12일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는 추미애 장관이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 추 장관이 그동안 거친 입씨름을 벌여 온 야당 의원들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는 법적인 문제를 넘어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뻔뻔하게 그것도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한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사과를 이끌어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13일에도 추 장관은 개운치 않은 하루를 보낼 전망이다. 국방위원회가 병무청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추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국방위에선 다시 한 번 여야 간 설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관련 고인의 형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아울러 정무위원회의 12일 금융위원회,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라임·옵티머스와 관련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문제가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해당 펀드를 판매한 금융권 인물이 대거 증인으로 국감장에 나온다.
이와 함께 15일에는 법사위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감사원은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보고서 심의를 진행했지만 마치지 못했다. 특히 감사 과정을 놓고 외압 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최재형 감사원장을 둘러싼 공방전이 예상된다.
한편 대구경북 소재 공공기관 가운덴 한국수력원자력(주)와 한국도로공사가 12일 각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로부터, 한국전력기술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5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각각 받는다. 대구 고·지법과 검찰청 그리고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는 16일 진행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